작성자 : 피부과 전문의 최중윤 · 써마지 마스터 코스 수료 | 잠실 제이윤피부과
‘살이 없어서 사진만 찍으면 핼쑥해 보이는데, 써마지 받았다가 볼까지 꺼지면 어떡하지.’
피부 얇은 사람도 써마지를 받아도 되느냐며 써마지 볼패임을 걱정하는 물음에 제 답은 이렇습니다.
“물론이죠. 피부 얇으면 노화관리 못하나요? 오히려 더 필요하죠.”
다만 얇으면 얇은 대로 그 피부에 맞춰 에너지를 조정합니다.
볼살 없는 얼굴도 써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심할 것은 열이 닿는 깊이입니다. 써마지 열은 피부 아래 지방층까지 닿고, 탄력이 떨어져 얇아진 자리에서는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센 에너지까지 겹치면 지방이 줄어 볼이 오목해집니다.
써마지 볼패임은 이렇게 생기는 지방 위축(fat atrophy)입니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시술 직후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식약처 허가 자료에도 지방 위축 같은 변화는 한 달 넘게 지나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적혀 있습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심책방 수허18-245호 사용시 주의사항)
그래서 저는 시술 전에 피부 두께와 남은 지방의 위치부터 따집니다.
볼살 없는 사람도 써마지를 받아도 되나요?
볼살 없는 사람도 써마지를 받을 수 있고, 달라지는 것은 강도입니다.
볼살이 적으면 고주파가 만나는 피부 저항값(impedance)이 바뀌므로, 저는 통증이 세거나 홍반이 빨리 오르면 강도를 줄이고 덜 느끼시면 올립니다. 이마는 조직이 얇고 뼈에 가까운 편이고 볼은 피하지방과 연부조직이 더 있어, 통증과 조직 반응도 그 구조를 따라갑니다.
써마지 반응을 좌우하는 요인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도 피부 두께입니다.(출처: Suh 외, 2020년 국내 피부과 전문의 설문)
써마지 볼패임은 왜 생기나요?
써마지 볼패임은 고주파 열이 진피 아래 피하지방층까지 닿아 그 자리의 지방이 줄면서 생깁니다.
그래서 ‘써마지는 지방이 안 녹는다’는 설명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써마지를 가벼운 관리 정도로 여기시면 안 된다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도, 잘못하면 볼꺼짐이 생기기도 하는 시술이기 때문입니다.
볼패임이 울쎄라 뒤에만 생기지 않는다는 점은 울쎄라와 써마지 차이 칼럼에서도 다뤘습니다.
열이 들어가는 깊이는 피부 두께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써마지 팁을 세게 누르면 피부가 눌려 얇아지고, 열이 더 깊이 들어갑니다. 에너지도 무조건 세게 쏜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시술 레벨(에너지 세기 단계)을 높이면 부작용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펄스를 한 자리에 겹쳐 쏘면 그 자리 지방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일이 지방이 적은 볼에서 생기면 패임으로 드러납니다. 볼에 남은 지방이 적을수록 조금만 줄어도 표가 나기 때문입니다.
즉, 얇은 피부 한곳에 열이 세고 깊게 몰릴수록 써마지 지방 위축 위험이 커집니다.
다만 얼굴살이 적은 분도 피부나 지방 패드가 두툼한 곳은 무리 없이 견디시는 범위에서 좀 더 강하게 시술하는 편입니다.
얼굴 전체를 골고루 쏘고 끝내서는 안 되고, 일부 포인트에는 강도를 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자리가 두툼하고 어느 자리가 꺼졌는지는 시술에 앞서 확인해야 합니다. 또 메타뷰로 얼굴을 찍고 필요하면 마크뷰까지 본 뒤, 제 눈으로 다시 천천히 뜯어봅니다.
써마지 후 볼이 꺼져 보이면 무엇부터 구분하나요?
써마지 후 볼이 꺼져 보일 때 먼저 봐야 할 것은 그 변화가 나타난 시기와 모양입니다.시술 초기에 볼이 달라 보인다면 부기가 빠지는 중일 수 있습니다. 부기가 언제 빠지는지는 써마지 효과 칼럼의 시점별 표와 견주어 보시면 됩니다.
작은 패임(dent)·물결자국(rippling)·줄 모양 자국(ridging)·지방 손실(fat loss) 같은 표면 불규칙성은 시술 후 1개월 이상 지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달이 지나 생긴 꺼짐이라도 시술과의 관련을 함께 따져 봅니다.
| 꺼짐 원인 | 드러나는 시점 | 모양 | 경과 |
|---|
| 부기 변화 | 시술 후 대개 5일 안, 길면 수주 | 부었던 볼이 원래대로 돌아옴 | 부기가 빠지며 정리 |
| 볼패임(표면 불규칙성) | 1개월 이상 지나서가 많음 | 한 자리가 오목하거나 물결 모양 | 보인 때부터 6개월 관찰, 남으면 필러 고려 |
| 체중 감소 | 감량하는 기간에 걸쳐 | 양쪽 볼·중안면이 함께 홀쭉 | 체중이 안정돼도 쉽게 돌아오지 않음 |
(출처: 식약처 허가 자료/ Sharma 외, 2025년 연구 )
이 세 가지를 사진만으로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전후 사진은 조명이 만든 그림자와 실제로 들어간 윤곽을 구별해 주지 못하고, 손끝에 느껴지는 두께감도 담지 못합니다.
사진보다 믿을 만한 단서는 시간입니다. 언제 생겼는지, 그 뒤로 나아지는지 그대로인지를 보면 원인이 좁혀집니다.
써마지 볼패임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써마지 볼패임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나요?
써마지 후 볼패임은 시간이 지나며 나아지기도 하고 남기도 합니다.
FLX 이전 장비 시절, 볼에 생긴 약한 함몰이 3.5개월 안에 완전히 회복된 예가 있습니다.(출처: Weiss 외, 2006년 연구) 하지만 한 사람의 경과일 뿐이라 누구에게나 같은 속도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패임이 보인 때부터 6개월을 기준으로 지켜보는 편이 맞습니다. 그때까지 저절로 나아지지 않으면 필러를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이어트나 위고비로 살이 빠지는 중에도 써마지를 받아도 되나요?
감량 중에도 써마지를 받을 수는 있지만, 얼굴 지방도 줄고 있어 시술하는 날의 볼과 몇 달 뒤의 볼이 다릅니다. GLP-1 계열 약물을 쓴 20명의 CT·MRI를 분석한 작은 후향 연구에서는 체중 10kg당 중안면 볼륨이 약 7% 줄었고, 주로 표층 지방이 빠졌습니다.(출처: Sharma 외, 2025년 연구) 약 없이 급하게 빼도 비슷한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감량이 심해 영양이 부족한 피부는 써마지든 울쎄라든 효과가 떨어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콜라겐부스터와 같은 시술의 병행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송파·잠실·위례에서 써마지를 알아볼 때, 볼살이 없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볼살이 적은 얼굴이라면 시술 전 진찰에서 피부 두께와 지방 분포를 부위별로 살피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볼패임은 열이 얇은 자리에 몰릴 때 생기기 때문입니다. 필러를 맞은 볼은 따로 판단해야 하니, 필러 이력을 묻는지도 보십시오.
정품 팁을 쓰는지도 확인할 부분입니다. 저희는 QR 인증서를 챙겨 드립니다. 제이윤피부과는 송파구 중대로 126(가락동)에 있고, 잠실·문정동·남위례에서 8호선으로 이어집니다.
마무리하며
볼이 더 꺼질까 싶은 마음은 무엇을 언제까지 지켜볼지 모를 때 커집니다.
걱정되는 부위가 있다면 언제부터 보였는지, 한 자리만 오목한지 양쪽 볼이 함께 홀쭉한지부터 살펴보십시오.
원인을 확실히 가리는 일은 진료에서 하더라도, 그 구분만으로 혼자 걱정을 키우는 일은 줄어듭니다.
얇은 얼굴이라고 써마지를 미리 포기하실 일은 아닙니다. 얇으면 얇은 대로 강도와 범위를 맞추면 됩니다.
작성이 글을 작성한 의료진
최중윤대표원장 · 피부과 전문의
- 고려대학교 학사
-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레지던트
- 경희대학교 의학석사
-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임상교수
의료진 소개 보기 → ※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개인의 상태와 의료진의 진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