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최중윤 · 써마지 마스터 코스 수료 | 송파 제이윤피부과
써마지가 처음인데 아프다는 말까지 여러 번 들었다면, 통증에 예민할수록 차라리 자면서 받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첫 시술 날에는 저도, 받으시는 분도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받으시는 분은 써마지의 뜨거움이 어떤 느낌인지 모르고, 저는 그분 피부가 어느 강도부터 뜨거워지는지 모릅니다.
써마지 통증은 고주파 에너지가 피부 안에서 열이 될 때 생기는 뜨거움이라, 마취크림은 덜어 줄 뿐 없애지 못합니다.
그래도 처음 시술해 드리는 분께는 수면마취를 권하지 않습니다.
첫 시술에서는 피부가 열에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 ‘뜨겁지만 견딜 만하다’는 말씀을 들으며 에너지를 정합니다.
다만 깨어서 받기 힘들 만큼 두려우시면 처음이라도 재워 드리기도 합니다. 여러 번 시술해 드린 분은 제가 반응을 압니다.
그래서 통증에 매우 예민하시면 수면을 검토합니다. 잠드시면 말씀을 들을 수 없어, 피부의 붉어짐과 붓기로 에너지를 더 예민하게 가늠하며 시술합니다.
써마지 통증은 왜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나요?
써마지 통증이 사람마다 다른 까닭은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아픔을 느끼기 시작하는 문턱인 통증 역치가 다르고, 피부 저항값인 임피던스(impedance)에 따라 같은 강도로 쏴도 피부 속에 생기는 열이 달라집니다.
이 저항값은 피부와 그 밑 지방의 두께에 따라서도 바뀌어, 한 얼굴 안에서도 부위마다 느끼는 뜨거움이 다릅니다.(출처: Chapas 외, 2020년 써마지 전문가 합의문)
마취크림을 바르면 통증이 덜하긴 해도 꽤 남고, 얼마나 아픈지도 사람마다 여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강도는 한 분 한 분 말씀을 들으며 정합니다.
뜨거워도 잘 견디시면 피부가 그만큼 열에 강하다는 뜻이라, 제가 맞추려는 열감까지 올립니다. 반대로 강도가 약해 보여도 너무 뜨겁다고 하시면, 화상으로 이어지지 않게 그 자리에서 낮춥니다.
써마지 시술 중 열감은 어떻게 말하면 되나요?
써마지 시술 중 열감은 0에서 4까지 점수로 말하기도 합니다.
1은 그저 따뜻하고, 2는 뜨거워서 막 불편해지기 시작하지만 쉽게 견딜 만한 정도입니다. 3은 아주 뜨거워서 오래는 못 버티는 정도이고, 4는 견딜 수 없는 정도입니다.
제가 맞추려는 열감은 2에서 2.5 사이입니다.(출처: 전문가 합의문 / 식약처 써마지 FLX 허가 자료)
저는 써마지의 아픔을 ‘뜨끈뜨끈’하다고 표현합니다.
그 뜨끈함이 ‘뜨겁지만 쉽게 견딜 만하다’는 2점에 머무는지, ‘오래는 못 버티겠다’는 3점으로 넘어가는지만 전해 주시면 됩니다.
한 가지 더, 고주파 전류는 얼굴에 댄 팁에서 허리 쪽 패드(리턴 패드)로 흐릅니다. 패드는 열을 내는 부분이 아니라서 보통은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혹시 뜨겁거나 찌릿하면 곧바로 말씀하십시오. 시술을 멈추고 패드 위치와 연결부터 확인합니다.
뜨거움을 더 참으신다고 효과가 그만큼 커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써마지 FLX에서도 한 자리를 세게 한 번 쏘기보다 적당한 강도로 여러 번 나눠 쏩니다. 이전 세대 써마지에서 방식이 이렇게 바뀌자 ‘너무 아팠다’는 경우가 45%에서 5%로 줄었고, 결과가 기대에 맞았다는 경우는 오히려 늘었습니다.(출처: Dover 외, 2007년 의사 설문)
써마지 강도를 어디까지 올릴지는 받는 분이 ‘뜨겁다’고 말하는 지점에서 정해집니다.
써마지 수면마취는 어떤 경우에 고려하나요?
써마지 수면마취에 대한 제 원칙은 이렇습니다.
저는 써마지를 한 번도 받아 본 적 없는 분이면 처음에는 수면마취를 권하지는 않고요.
왜냐면 이분의 피부 임피던스 정도도 모르고 피드백을 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에너지 값 설정이 어려울 수 있거든요.
여러 번 하신 분이면 이제 저도 대략적인 데이터가 쌓였으니까 좀 많이 예민한 분들은 재워 드리기도 합니다.
다른 병원 경험이 있으셔도 저와는 처음이니 반응은 새로 확인합니다. 다만 전에 너무 아프셨다면 예외로 재워 드릴 수 있습니다.
진정제(sedative)로 잠들면 열감을 정확히 전하기 어려워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사도 권하지 않습니다.(출처: 전문가 합의문)
저도 수면은 아래 표처럼 좁혀 둡니다.
여러 시술을 한 번에 받는 날은 시간이 길어져 견디기 힘들어하시는 분이 많아 수면을 검토합니다. 재워 드린 날에는 직원들이 ‘예민핑’이라 부르는 제 성격이 쓸모가 있습니다. 피부가 얼마나 붉어지고 붓는지 내내 살피다가, 홍반이 짙어지면 화상 위험 신호로 보고 에너지를 줄입니다.
써마지 수면마취는 어느 강도에서 뜨겁다고 하시는지 제가 이미 알 때 에너지를 맞추기가 수월합니다.
| 상황 | 마취와 진행 | 강도를 정하는 단서 |
|---|
| 제게 처음 받으시는 분 | 마취크림 등, 깨어서 | 말씀해 주시는 뜨거움 |
| 깨어서는 어려울 만큼 두려운 첫 시술 | 예외로 수면 | 홍반·즉각 붓기를 더 세심히 |
| 제게 다시 받으시는 분 중 매우 예민한 분 | 수면 검토 | 지난 반응, 홍반·즉각 붓기 |
| 한 번에 여러 시술을 받는 날 | 수면 검토 | 홍반·즉각 붓기 |
써마지 통증과 수면마취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써마지 수면마취를 하면 효과가 떨어지나요?
수면 여부로 써마지 효과를 직접 견준 연구는 찾지 못했고, 수면이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근거도 아직 없습니다. 다만 잠드시면 강도를 정하는 단서가 바뀝니다. 깨어 계실 때는 ‘뜨겁다’는 말씀이, 잠드신 뒤에는 붉어짐과 붓기가 그 단서입니다. 그래서 수면마취는 대개 깨어서 받아 보신 뒤로 미룹니다.
울쎄라를 아프게 받았다면 써마지는 수면마취로 받아야 하나요?
울쎄라에서 겪은 통증만으로는 써마지 고주파에 대한 피부 반응을 미리 알 수 없어서, 제게 써마지가 처음이라면 이때도 깨어서 시작합니다.
다행히 마취크림은 울쎄라 때보다 써마지에서 더 잘 듣습니다.
울쎄라 초음파는 크림이 미치지 않는 깊은 층까지 닿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울쎄라가 아팠던 기억에 깨어 있을 엄두가 안 나시면, 첫 써마지라도 재워 드릴 때가 있습니다. 같은 날 두 시술의 순서는 울쎄라와 써마지 차이 칼럼에 적었습니다.
잠실·문정동·위례에서 써마지 수면마취를 받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써마지를 재워서 받으려면 금식해야 하므로, 수면 여부는 당일이 아닌 예약 단계에서 정합니다. 식약처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수면마취를 받은 날 운전대를 잡지 말고 보호자 차량이나 택시로 귀가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날은 업무와 운동도 쉬어 가십시오.
제이윤피부과가 있는 송파구 중대로 126은 가락동이고, 차 없이 오신다면 3호선 경찰병원역이나 3·8호선 가락시장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어떤 마취가 맞을지는 제게 처음인지, 통증이 얼마나 두려운지에서 갈립니다.
최종 판단은 진료에서 내립니다.
첫 써마지를 깨어서 받고 나면 어디쯤에서 뜨거워지는지 서로 알게 되어, 다음 시술은 한결 편해집니다. 그러니 뜨거우면 참지 마시고 그때그때 알려 주십시오.
참고 문헌 및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심책방↗
- Chapas A, Biesman BS, Chan HHL, Kaminer MS, Kilmer SL, Lupo MP, et al. Consensus Recommendations for 4th Generation Non-Microneedling Monopolar Radiofrequency for Skin Tightening: A Delphi Consensus Panel. J Drugs Dermatol. 2020;19(1):20-6. doi:10.36849/JDD.2020.4807. PMID: 31985194.↗
- Dover JS, Zelickson B; 14-Physician Multispecialty Consensus Panel. Results of a survey of 5,700 patient monopolar radiofrequency facial skin tightening treatments: assessment of a low-energy multiple-pass technique leading to a clinical end point algorithm. Dermatol Surg. 2007;33(8):900-7. doi:10.1111/j.1524-4725.2007.33191.x. PMID: 17661932.↗
- Wang Y, Bai H, Shi C, Wang M, Zhao S, Lai X, et al. Evaluation of the Effect of Laterality and Age on Pain Perception in Monopolar Radiofrequency Facial Therapy.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2026;19:577283. doi:10.2147/CCID.S577283. PMID: 41924292. PMCID: PMC13037512.↗
- Kushikata N, Negishi K, Tezuka Y, Takeuchi K, Wakamatsu S. Is topical anesthesia useful in noninvasive skin tightening using radiofrequency? Dermatol Surg. 2005;31(5):526-33. doi:10.1111/j.1524-4725.2005.31155. PMID: 15962735.↗
-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내시경 등 수면마취 후 절대 운전하지 마세요! [보도자료]↗
작성이 글을 작성한 의료진
최중윤대표원장 · 피부과 전문의
- 고려대학교 학사
-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레지던트
- 경희대학교 의학석사
-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임상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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